※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담이기에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명절이라 큰집에 가서 친척들 만났는데 올해 고3 되는 사촌동생 하나가 공부를 좀 잘하는애가 있어. 걔가 할게없어서 심심했던지 우리형(28살)보고 바둑을 한판 두자고 했나봐. 우리형은 바둑은 배워본적도 없는데 착해가지고 알았다고 둬보자고 했나봐. 사촌동생 새끼는 취미가 바둑인데 전에는 학원도 다녔다고 하더라고. 나는 친구들만나러 밖에 나갔다가 오니까 형이 얼굴이 심각해가지고 바둑판 앞에 쭈그려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 표정이 너무 안좋으니까 엄마한테 물었지. 왜 저러냐구. 들어보니까 사촌동생 새끼가 바둑두면서 형한테 아니꼬운 말을 한모양이야. 울형이 바둑 초보니까 아홉점 깔고 시작을 했는데 그새끼가 초보자 상대로 가지고 놀면서 바둑은 머리..